본문 바로가기
돈되는정보공유 돈되는정보공유

TOZO 오픈버즈 AI 오픈형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착용 후기

qnfxksms 읽는 시간 약 8분

귀를 막지 않는 편안함을 찾아 떠난 여정

요즘 길을 걸어가거나 카페에 앉아 있으면 열에 여덟은 무선 이어폰을 꽂고 사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음악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 출퇴근길이나 운동할 때 늘 커널형 이어폰을 애용해 왔습니다. 귀에 꽉 차는 밀폐감 덕분에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귀 내부가 찝찝하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장시간 착용하면 이명이나 가벼운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주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할 때 은근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오픈형 이어폰을 두고 저울질하다가 제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이 바로 투조 오픈버즈입니다. 이름 그대로 귀를 덮지 않고 살짝 걸쳐 쓰는 형태인데, AI 기능까지 품었다고 하니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연 이 제품이 제 까다로운 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 지금부터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첫인상과 디자인 그리고 착용감

택배 상자를 열고 마주한 투조 오픈버즈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훨씬 세련되었습니다. 오픈형 이어폰 특유의 투박함이 보이지 않고, 곡선 마감이 부드러워 마치 작은 조약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충전 케이스는 매트한 질감이라 손에 쥐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고 지문도 잘 묻지 않아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어버드 본체 역시 유연한 이어훅 구조로 되어 있어서 귀에 어떻게 안착시켜야 할지 한눈에 감이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착용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존에 쓰던 커널형은 실리콘 팁을 귀 깊숙이 쑤셔 넣어야 해서 1시간만 지나도 귀가 얼얼했는데, 이 제품은 그냥 귀 위에 가볍게 얹어놓는 기분입니다. 처음에는 이러다 떨어지는 게 아닐까 싶어 고개를 좌우로 심하게 흔들어 보기도 했는데, 귀 바퀴를 부드럽게 감싸는 후크 덕분에 제법 단단히 고정되더군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거나 가벼운 홈트를 할 때도 이어폰이 흔들리거나 빠질 염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귀 구멍을 직접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압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하루에 4시간 이상 이어폰을 끼고 사는 날에도 귀에서 오는 피로도가 극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주변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리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동료가 말을 걸어도 깜짝 놀라지 않고 바로 대화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핵심 기능과 성능 파헤치기

투조 오픈버즈는 디자인만 독특한 것이 아니라 내실도 꽤 꽉 찬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5.3 버전을 탑재하고 있어서 연결 안정성이 상당합니다. 지하철 환승 통로처럼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전파 간섭이 심한 곳에서도 음악이 끊기는 현상을 거의 겪지 못했습니다. 기기와의 페어링 속도도 빠르고 터치 조작 반응도 민감해서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곡 넘기기나 볼륨 조절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음질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네요. 오픈형 이어폰의 고질적인 약점은 구조상 저음이 새어 나가기 쉽고 소리가 가볍다는 점입니다. 투조 역시 이 물리적인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커널형처럼 귀를 때리는 묵직한 베이스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대와 오픈형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훨씬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중고음역대가 아주 명료하게 들려서 보컬의 목소리가 귀에 쏙쏙 박히고, 악기들의 분리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AI 사운드 최적화 기능이 더해져서 그런지, 주변 소음 속에서도 음악 소리가 묻히지 않고 제법 균형 잡힌 톤을 유지합니다.

통화 품질 또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오픈형 구조라 시끄러운 야외에서는 목소리가 묻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마이크 주변의 잡음을 걸러주는 알고리즘이 꽤 훌륭하게 작동하는 모양입니다. 버스 정류장이나 차가 쌩쌩 달리는 대로변에서 통화를 할 때도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또렷하게 잘 들었습니다. 상대방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깔끔한 음성 전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배터리 성능 역시 일상적으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어버드 단독으로도 꽤 긴 시간 재생이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출퇴근길과 업무 시간 틈틈이 사용해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케이스를 충전하면 충분했습니다.

아쉬운 점과 한계

아무리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도 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투조 오픈버즈를 몇 주간 진득하게 써보면서 느낀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 물리적인 구조의 한계로 인해 외부 소음 차단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조용한 독서실이나 도서관, 혹은 소음이 극심한 지하철 객실 안에서는 음악에 온전히 몰입하기 어렵습니다. 주변 소리가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볼륨을 평소보다 높이게 되는데, 이는 청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어훅의 크기가 고정되어 있어서 귀 모양이 유독 작거나 크신 분들에게는 착용감이 애매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딱 맞았지만, 귀가 아주 작은 지인은 장시간 착용했을 때 귓바퀴 특정 부위가 살짝 쓸리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군요. 세밀한 각도 조절이나 크기 조절 기능이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이퀄라이저 설정 폭이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음색을 내 입맛에 맞게 세밀하게 주무르고 싶어 하는 오디오 매니아들에게는 기능이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중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며

제가 오픈버즈를 선택하기 전에 고민했던 제품들은 유명 브랜드의 고가 오픈형 이어폰이나 최근 유행하는 골전도 이어폰들이었습니다. 골전도 이어폰의 경우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귀가 완전히 개방된다는 극단적인 장점이 있지만, 진동 때문에 가려움증을 느끼거나 음악 감상용으로는 음질이 너무 떨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투조 오픈버즈는 공기 전파형 스피커 방식을 채택하여 일반 이어폰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음질을 유지하면서도 귀를 막지 않는 타협점을 아주 잘 찾아냈습니다.

음향 기기로 유명한 대기업의 수십만 원짜리 오픈형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마감 처리나 세부적인 소프트웨어 완성도 면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격표를 보면 그 모든 아쉬움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대기업 제품 가격의 삼분의 일, 혹은 그 이상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만듦새와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은 엄청난 가성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브랜드 프리미엄을 조금 내려놓고 실속을 챙기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투조 쪽으로 마음이 기울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특히 일상적인 운동, 가벼운 업무, 그리고 장시간 착용 시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제품은 시중의 어떤 커널형 이어폰이나 고가의 오픈형 제품보다도 현명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제품을 들인 이후로는 기존에 쓰던 커널형 이어폰에 손이 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귀의 건강과 편안함, 그리고 적당한 수준의 음질이라는 세 마리 토기를 모두 잡고 싶다면 한 번쯤 눈여겨봐도 좋을 제품입니다.

qnfxksms

qnfxksms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